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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식 나눔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전 기본정보

나이아가라 폭포 기본정보

 

 

토론토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경계에 놓여 있다. 두 지역 사이로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Niagara River)이 국경 역할을 하는데, 강을 기준으로 동쪽은 미국의 뉴욕(New York) 주에 속하고 서쪽은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에 속한다. 

 이 폭포는 미국 쪽의 폭포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일명 아메리칸 폭포)와 캐나다 쪽의 폭포인 호슈 폭포(Horseshoe Falls)로 이루어져 있다. 

 이 2개의 폭포를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하나씩 소유하고 있다. 두 폭포 사이엔 미국에 속한 고트 아일랜드(Goat Island)가 놓여 있다. 에리(Erie)호에서 흘러나온 지류인 강은 52m의 거대한 폭포가 되어 떨어져서 온타리오(Ontario) 호로 흘러들어 간다. 캐나다 쪽은 대부분의 볼거리가 강가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다른 도시에서 온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디포는 폭포 지역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으며 폭포의 북쪽에 있다. 버스 디포 가까이에는 VIA 레일 기차역도 있다.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려면 토론토에서 가는 것이 쉽고, 미국에서는 버펄로(Buffalo)에서 가는 것이 쉽다. 

 이 지역에서 살던 원주민은 이루쿼이(Irozuosis) 부족이었다. 처음으로 이 폭포를 찾아온 유럽인은 퀘벡 지역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던 샹플랭(S. Champlain)의 탐험대 일원이던 에티엔 브륄(Etienne Brule)이었다. 그러나 이 엄청난 폭포가 유럽에 널리 알려진 것은 프랑스 선교사인 루이 에네팽(Louis Hennepin)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한 책이 유럽에 전해 지면서였다. 

 

 1.  기후

이곳은 일반적인 사계절 기후를 따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약간 쌀쌀하다 일 년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6~8월에도 푹푹 찌는 듯한 더위는 아니다. 7월의 평균 최고 기온이 27℃정도, 가을과 겨울은 비교적 짧은 편으로 봄은 4~5월, 가을은 9~10월이다. 11월에 접어들어 서서히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겨울이 시작되는데 겨울의 평균 최저 기온은 -8℃,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면서 겨울이 시작되어 다음 해 3월까지 이어진다. 토론토의 겨울보다 나이아가라 지역의 겨울이 더 추우니 겨울 여행자들은 옷을 든든하게 준비해야 한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6~8월이다. 물론 봄과 가을도 힘찬 폭포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기온이 쌀쌀하니 긴 소매 옷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2. 지역 번호 

905

 

3. 한국과의 시차

-14시간 

 

4. 관광 명소

(1) 레인보우 다리 Rainbow Bridge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레인보우 다리는 이름처럼 무지개를 닮았다. 중앙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세관이 각각 있어 건너려면 반드시 여권이 있어야 한다.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이 다리를 건너기 때문에 '허니문 레인(Honeymoon Lane)'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41년 11월 첫 개통되었으며, 독특하게도 다리 중간에 교각 없이 둥근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서스펜션 브릿지(밧줄로 지탱되는 다리)가 두 지역을 연결하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걸리는 무지개를 볼 수 있다. 미국과 연결되는 또 다른 다리로는 월풀 다리(Whirlpool Bridge)가 있다.

 

(2) 브라이덜 베일 폭포 Bridal Veil Falls

 버스 정류장에서 나와 먼저 만나게 되는 폭포는 미국 쪽 폭포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이다.  웅장한 맛은 덜하지만 이름처럼 신부의 면사포 모양으로 우아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폭포의 장관을 보고 싶다면 레인보우 다리를 건너 미국으로 가면 되는데, 반드시 여권이 있어야 한다. 

 

(3) 호슈 폭포 Horseshoe Falls : Canada falls

이 폭포는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로 나뉜다. 캐나다 폭포는 낙차 54m, 너비 645m로 모양이 말발굽 같다 하여 호슈(말발굽) 폭포라고 한다. 

 고트 아일랜드는 끼고 건너편에 있는 미국 폭포는 낙차 56m, 너비 320m로 캐나다 폭포에 비하면 지류에 불과해 수량 또한 6분의 1 정도다. 폭포 전체의 조망은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것이 훨씬 멋있다. 

 

(4) 스카일론 타워 Skylon Tower

 높이 236m의 스카일론 타워는 나이아가라에 있는 전망대 중에서 가장 높고 좋은 전망으로 유명하다. 밖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만들어 놓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바깥으로 펼쳐지는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 양쪽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스카일론 타워에는 1시간에 한 바퀴를 도는 레스토랑 '리볼빙(Revolving)'이 있다. 

 

(5) 테이블 록 센터 Table Rock Centre

 호슈 폭포 바로 앞에 자리한 테이블 록 센터는 이름처럼 탁자 모양의 바위 위에 서 있다. 내부에는 기념품점과 음식점, 관광안내소, 투어 티켓 판매소 등이 있다. 유명 관광지답게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하고 있는데 모든 물건이 비싼 편이다. 

 테이블 록 센터 내에 티켓 판매소와 입구가 있는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Journey Behind the Falls)는  폭포를 확실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38m 정도 내려가서 폭포 뒤로 들어가는 체험식 투어이다. 

 

(6) 미놀타 호텔 Minolta Hotel

 호슈 폭포 가까이에 서 있는 높이 99m의 타워 모양의 호텔로 피나클(Pinnacle)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안타깝게도 투숙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장관은 볼 수 없다. 테이블 록 센터 맞은편에 있는 폴스 인클라인(Falls Incline)이라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다. 

 

(7) 클립턴 힐 Clifton Hill

 폭포 맞은편에 있는 언덕 클립턴 힐은 음식점과 놀이기구 등을 고루 갖춘 유흥단지라 언제나 많은 사람들도 북적인다. 특히 놀이동산에 있는 유령의 집 같은 곳이 많은데, 모두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많은 오락실과 음식점도 모두 클립턴 힐에 몰려 있다. 클립턴 힐에서 조금 내려오면 코카콜라 스토어(Coca Cola Store), 허쉬 스토어(Hershey Store), 하드 락 카페, 스타벅스 등이 있다.  

 

(8) 화이트 워터 워크 White Water Walk

 물살이 너무 거세서 하얀 물거품이 되어 떠밀려 가는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투어는 강 하류에 조성된 약 3.2km의 산책로다. 넓없던 강의 폭이 좁아지면서 급하게 흐르는 물살이 서로 부딪혀 강물은 금세 하얀 거품으로 변해 버린다. 나이아가라 강은 월풀 다리부터 강 폭이 좁아지면서 흐름이 빨라지는데, 물살이 얼마나 엄청난지 양 옆의 퇴적암층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있다. 산책로로 내려가 월풀 다리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 

 

(9) 일만불상사 Ten Thousand Buddhas Temple

 그레이트 고지 어드벤처의 맞은편에 커다란 절이 자리에 있는데 바로 일만 불 상사다. 1만 개의 불상이 있다는 일만 불 상사는 커다란 탑이 시선을 압도해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다. 중국식 사찰이라서 우리나라의 사찰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닮았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거대한 7층짜리 탑이 보인다. 이 탑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불상이 가운데 있고 그 주변으로 작은 불상들이 늘어서 있다. 

 

(10) 나이아가라 공원 Niagara Park

  파크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공원이 하나씩 나타난다. 위고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폭포에서 위고를 타고 이동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로열 보태니컬 가든(Royal Botenical Garden)이다. 정원사를 육성하는 학교로 언제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로열 보태니컬 가든 내에는 나비 온실도 있는데 규모가 엄청나다. 북미 최대 규모로, 120여 종의 나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이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이 공원은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