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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식 나눔

라오스 루앙프라방 기본상식 환전 즐길거리

1. 루앙프라방 기본 상식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약 407km 떨어져 있어서 버스로 약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방비엥에서는 버스로 약 273km로 6~7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그래서 루앙프라방은 버스를 주로 이용해 이동하지만 비엔티엔에서 항공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비엔티엔과 방비엥에서 버스가 매일 오전, 오후에 운행되고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는 VIP버스로 장거리를 달리는 2층짜리 코치버스를 말한다. 일반버스와 미니밴도 운행을 하고 있지만 사용빈도는 높지 않다. 비엔티엔과 방비엥에서 야간 슬리핑버스로 자면서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 곳은 동서로 비스듬히 메콩강이 흐르고, 남북으로 꾸불꾸불 칸 강이 흐르고 있어 강 안쪽의 분지지형처럼 되어 있다.  남부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뚝뚝이가 여행자거리의 조마 베이커리 앞에 내려준다. 동서로 나 있는 이 도로가 '타논 시사웡왕' 거리이다. 이 도로가 여행자거리부터 동쪽 끝의 왓 씨엔통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타논 시사웡왕 도로를 따라 아침시장과 야시장, 탁발과 사원들, 푸시(산)가 있다. 

 

 많은 여행사, 투어 회사들, 음식점,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주는 가게들이 많다. 여행자거리에서 왓 씨엔통에서 작은 도로들이 나와 있어서 작은 도로들을 여유롭게 보는 즐거움이 있다. 배낭여행객들이 자전거가게와 여행사가 카페를 찾아 루앙프라방을 둘러본다. 타논 시사웡왕 거리 중간 부분에 푸시를 넘어가면 왓 아함, 왓 위쑨나랏이 이어지면서 맛집들이 상당히 많다. 주로 유럽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묶는 게스트하우스와 호텔들이 푸시 넘어 위치하고 있다. 

 

 

2. 돈 사용하는 법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사용한다.  인포메이션 센터 건너편에는 많은 ATM이 있어 시간에 관계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또한 환전소도 많아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환전하여 이용하면 된다. 

 

 

3. 즐길거리

(1) 탁발 Tak Ba

 이 곳에서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한 가지를 물어보면 누구나 탁발수행을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새벽 6시부터 일찍,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거리에서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탁발은 불교국가인 라오스에서 매일 행해지는 종교 의식으로, 마치 관광상품처럼 느껴지지만 라오스의 전통의식이므로 사진만 찍는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 

 이 의식은 승려들의 수행 중 하나로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 멀리 떨어져서 수행을 보고 탁발의 의미를 느껴보려고 해야 한다. 

 탁발의식을 하는 승려들의 수행을 방해하지 말고 신체의 접촉도 하지말아야 한다. 침묵으로 그들의 수행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보다. 시주를 하고 싶다면 대나무통에 찰밥을 미리 준비하고 신발을 벗고 현지인처럼 앉아서 시주를 하면 된다. 탁발은 시간이 정확하게 새벽 6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조금만 더 자자고 생각해 늦어지면, 탁발이 끝난 후에 나오게 된다. 

 

(2) 꽝시폭포 Kuang Si Waterfall

 이 곳은 방비엥처럼 투어상품을 만들어놓지는 않았다. 꽝시 폭포는 뚝뚝이 기사와 이야기를 해서 가면 되는데 5명 정도가 모여져야 한다. 일행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일행이 없다면 뚝뚝이 기사 아저씨가 모아서 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가격은 5만 낍이다. 만약 5명의 일행이 있다면 총 20만낍으로 갈 수 있다. 

 꽝시폭포는 라오스 최고의 절경을 가진 폭포이다. 석회암지형으로 된 지형이 내려오는 물을 에매랄드 빛으로 물들여 놓은 이 폭포는 유럽의 크로아티아에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비슷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석회암지형의 물이 떨어지면서 폭포를 만들어 에매랄드 빛을 내뿜는다. 

 오전에 뚝뚝이가 출발하면 50~60분 정도면 도착한다. 폭포에 도착하면 뚝뚝이 기사아저씨가 언제까지 오라는 시간을 알려준다. 그 시간까지 폭포에서 즐겁게 놀고 돌아오면 된다. 요금은 돌아갈 때 주면 된다. 

 입구에서 2만낍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면 곰 구조센터를 보게 된다. 곰 구조센터를 지나 위로 올라가다 보면 울창한 나무를 지나고,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졸졸졸 물소리가 들린다. 이때부터 천천히 올라가면서 폭포수가 흘러내리며 여러 개의 작은 폭포를 만들고, 이 아담한 폭포들이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옥빛의 자연 수영장을 보게 될 것이다. 올라가는 과정이 조금 힘들지만 에매랄드 빛의 3단 계곡을 만나면 탄성을 지르게 된다. 

 우리나라 폭포에서는 수영하기가 힘들지만 이 폭포의 자연적인 수영장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더 큰 추억을 선사한다. 폭포 바로 아래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여유를 즐기며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 싸 온 음식이 있다면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서로 이야기하며 즐겨도 된다. 4번의 계곡의 지나 올라가면 폭포를 볼 수 있다. 

 

(3) 푸시산 Phu Si

 라오스어로 '푸 Phu'는 '산'이라는 뜻이고 '씨Si'는 '신성하다'는 뜻으로 100m 높이의 정상까지 382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질 무렵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푸시산으로 올라가 해지는 풍경을 보곤 한다. 노란색의 '탓 씨' 꼭대기 모습이 보이면 정상에 도착한 것이다. 계단의 오른쪽 공터에는 해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보는 사람마다 사진을 찍게 된다. 정상에서 산의 뒤를 보면 칸 강과 루앙프라방의 아름다운 도시모습을 볼 수 있다. 

 

(4) 왓 씨엔 통 Wat Xieng Thong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라오스 말로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뜻이다. 서양인들에게는 이 곳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아름다운 사원으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이다. 

 씨엔 통은 이 곳의 예전이름으로 쓰일 정도로 왓 씨엔 통 사원은 아무리 사원에 관심이 없어도 봐야 하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또한 1599년 세타타랏 왕이 세워 1975년 비엔티엔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왕의 관리 하에 있던 사원이다. 메콩 같에 인접한 곳에 사원을 만들어 왕이 메콩 강에서부터 나와 계단을 따라 사원까지 연결되도록 만들어졌다. 

 왓 씨엔 통은 과거 국왕의 대관식이 열리는 왕실의 사원이며, 이 곳에서 열리는 축제가 왓 씨엔통에서 시작이 된다. 입구에서부터 "왕이 걷는다"라는 생각으로 사원을 둘러보면 색다른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5) 왓 마이 Wat Mai

 루앙프라방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사원으로 18세기 후반에 지어졌고 이 곳에서 남아 있는 사원 중에 오래되어 가치가 있다. 왕족들이 왕실 사원으로 사용하여 라오스의 명망 있는 스님들이 거주하던 사원이며 라오스 불교의 대표적인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황금불상인 파방(프라방)을 안치하여 왕실사원의 위용을 자랑하였지만, 현재 그 불상은 루앙프라방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라오스 최대의 신년 축제인 삐 마이랑때는 파방을 가지고 와서 3일간 왓 마이 사원에서 물로 불상을 씻기며 새로운 한 해의 행 운을 기원하는 행사를 한다. 

 왓 마이 사원은 왕국의 초기 사원양식인 낮은 지붕의 내림으로 지어져, 대법전의 붉은색 지붕이 5층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6) 왓 탓 Watn That 

 여행자거리 숙소들이 몰려 있는 조마 베이커리 건너편에 계단 위체 위치한 사원이다. 아침에 탁발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가 해뜨는 장면을 보는 것도 인상적인 여행의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라오스어로 '탓'은 탑을 뜻한다 

'파 마하탓'이라는 탑 때문에 유명한 사원으로, 이 곳 사람들은 신성한 탑으로 생각하고 있다. 

 

(7) 루앙프라방 국립 박물관 Luangprabang National Museum

 왕궁박물관 안에 왕궁과 호파방, 왕궁박물관이 같이 위치한다. 왕궁박물관이라고 씌여 있고 단순하게 지나치기도 하지만 박물관부터 호파방 왕궁을 보다 보면 다 둘러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입구에서 보이는 건물이 왕궁이자 왕궁박물관이고 오른쪽에 포파방, 왼쪽에 씨싸왕웡 왕의 동상이 있다. 

 

(8) 아침 시장 Morning Markets

 아침에 탁발리 끝나면 아침시장이 인포메이션 센터 옆에 열린다. 골목 중간에는 왓 마이 사원이 있어 아침시장과 같이 사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5일장과 그 모습이 닮아 있는 아침시장은 사람들이 직접 재배한 것들을 파는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으로, 현지인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곳이다. 

 

(9) 야시장 Night Market

 씨싸왕웡거리를 해가 지는 오후 5시 정도부터 가로막고 수공예품들을 팔기 시작한다.  밤까지 재미있는 여행지로 만들어주는 고마운 밤의 명물이다. 서양인들은 이 곳의 수공예품에 관심이 많아 스카프, 공예품과 그림들을 많이 구입하지만 우리나라의 관광객들은 아이쇼핑을 많이 한다.